NYT "도달 가능한 것은 북핵동결"…트럼프에 대북협상 촉구

입력 2017-02-21 00:07  

NYT "도달 가능한 것은 북핵동결"…트럼프에 대북협상 촉구

中의 북한산 석탄수입 중단엔 "이행된다면 돌파구의 전조"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핵동결을 위한 협상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20일(현지시간) '북한, 협상가가 직면한 최대 도전(North Korea, the Ultimate Challenge for a Dealmaker)'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조지 W.부시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때의 대북 기조는 '은둔의 나라'를 더욱 고립시키는 방향이어서 진척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설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종결시키는 것이 목적이 돼야겠지만, 현실적으로 도달 가능한 것은 북한의 핵연료 생산과 미사일·핵실험의 동결"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그러면서 "시간은 트럼프의 편이 아니다"라는 말로 북핵 문제를 분발해 다룰 것을 주문했다.






사설은 제재 강화가 과거의 대북정책 방향에는 부합하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이 '트럼프 행정부'에 열린 자세일 수도 있다고 믿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시간을 내서 전문가와 논의하고 북핵 문제에 절제된 접근을 한다면 '조율된 해법(negotiated solution)'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리고 이 해법하에서 북한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해제, 경제지원, 한반도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대체 등의 유인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두 과거 협상 테이블에 한 번씩 올랐던 것들로 새삼스러운 게 아니라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사설은 중국이 북한산 석탄의 수입을 연말까지 전면 중단한 데 대해서는 "이행된다면 돌파구의 전조로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quinte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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