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LG전자[066570] 노동조합(위원장 배상호)은 21일 국내 다문화 가정 26가구 96명에게 고국 방문을 위한 왕복 항공권을 전달했다.
LG전자 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Union Social Responsibility)'의 하나로 이뤄졌다. 다문화 가정 26가구는 지역 복지재단과 임직원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노조는 또 이들에게 'LG전자 전자레인지'를 선물로 제공했다.
LG전자 노조는 이날 협력사 임직원 자녀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노조는 매년 초등학교부터 대학교에 재학 중인 협력사 임직원 자녀 중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바른 학생을 선정해 'USR 협력사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총 22명의 학생이 각각 장학금 100만 원씩을 받았다.
이 밖에도 노조는 조부모가 손자녀를 돌보는 '조손(祖孫) 가정' 중 올해 신입생이 되는 학생들에게 교복을 지원했다.
LG전자 노조는 2010년 1월 국내 기업 최초로 'USR 헌장'을 선포하며 노조 활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노조가 조합원의 권익 신장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노조는 2013년 7월부터 기금을 모아 매년 1억여 원 규모의 저소득층 지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독거노인·조손 가정을 대상으로 생활필수품 전달, 집수리, 기념일 축하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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