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北 김정남 모르쇠…"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

입력 2017-02-21 09:19   수정 2017-02-21 11:03

[SNS돋보기] 北 김정남 모르쇠…"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손바닥으로 해를 가려라"(다음 아이디 '장군의 아들')

"'영구 없다'고 하는 것과 다를 게 없네"('AirWolf')

"우리야 자주 당해왔지만, 말레이는 진짜 당황했을 거야"(네이버 아이디 'jmi9****')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한 북한의 부인 발표에 21일 누리꾼들은 또다시 거짓말을 하고 생떼를 부린다며 어이없어했다.

강철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는 지난 20일 돌연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김정남 피살 관련 말레이시아 경찰의 수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해당 인물이 김정남이 아니라고 밝혔다. 북한 배후설도 강력하게 부인했다.




다음 아이디 '한강'은 "너희 말은 믿을 수가 없으니 어찌해야 할까. 워낙 양치기 소년처럼 행동했으니 믿을 수가 없지"라고 꼬집었다.

네이버 이용자 'leeh****'는 "말레이시아가 안됐네. 우리가 늘 당하던 수법으로 북한한테 당하는 중"이라며 아웅산테러, KAL기 테러, 김포공항 테러, 천안함 폭침 등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강철 대사도 거짓을 말하고 있다는 거 본인이 잘 알 거다"라고 덧붙였다.

'dltj****'는 "말레이시아 분들 북한 우기는 거 처음이시죠? 한국은 수십 년 당했어요. 그놈의 불바다"라며 혀를 찼다.

'tuli****'는 "북한이 우리나라에서 했던 트집 잡기, 뒤집어씌우기, 발뺌하기, 생떼 쓰기, 윽박지르기, 날강도 짓거리가 다른 나라에서도 통할 거로 생각했다면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ritz****'는 "얼마나 급하면 저런 말도 안 되는 말을 지어낼까? 가만히나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 김정남이 뭐라고 우리가 왜 말레이시아랑 결탁까지 하느냐? 지금 우리 문제도 심각한데"라며 한숨 쉬었다.






북한의 주장에 말레이시아 외교부가 "망상과 거짓, 반쪽 진실을 골라 모은 것"이라고 반박한 것도 화제를 모았다.

네이버 아이디 'kjor****'는 "한국에는 그런 주장이 통하는데 말레이는 안되네…말레이가 한국보다 선진국이네"라고 말했다.

'masc****'는 "북한이 천안함 폭침하고 남한 자작극이라고 하면 남한에서는 '맞아'(라며) 내분이 일어나는데 말레이에는 안 통한다"라고 썼다.

'kimm****'는 "말레이시아 사이다", 'lyes****'는 "말레이시아 외교부 진국이네! 주둔 미군도 없는데 어떻게 이렇게 당당하게 잘하는 거야?"라고 썼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