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환경개선사업이 소나무 618만 그루 심은 효과 거둬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와 4개 국영공사가 주도하는 환경 개선사업이 대기 질 개선에 큰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작년 3월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가스공사·인천항만공사·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인천클린공사협의회'를 구성하고 환경 개선사업을 벌였다.
인천시는 1년간 4개 국영공사가 총 655억원을 환경 개선사업에 투자해 이산화탄소(CO2) 4만2천63t, 질소산화물(NOx) 187.3t, 황산화물(SOx) 14.1t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이산화탄소 기준으로 30년생 소나무 618만 그루를 심은 효과이며, 질소산화물 기준으로는 승용차 9만3천500대를 1년간 운행 정지하는 효과와 마찬가지라고 시는 설명했다.
각 공기업이 벌인 주요사업을 보면 인천공항공사는 작년 제2 터미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했고, 가스공사는 질소산화물을 배출하지 않는 공기식 기화기를 새로 설치했다.
매립지공사는 악취 방지시설을, 항만공사는 친환경 육상전원 공급 설비를 설치하며 대기 질 오염을 줄였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인천클린공사협의회를 중심으로 대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실적 평가를 거쳐 우수기관을 표창할 계획이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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