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보건복지부는 해외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현지에 파견할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의료지원팀' 선발과 구성을 위해 8개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8개 의료기관은 피해국에서 보건의료 지원 활동을 할 의료진을 추천하고, 복지부는 추천받은 인력풀로 의료지원팀을 꾸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는 전국 40개 재난거점병원 중 경북대병원, 명지병원, 서울대병원,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인하대의과대학부속병원, 조선대병원, 충북대병원, 한림대의료원이 참여했다.
복지부는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5년 네팔 지진 등 해외 재난 지역에 의료지원팀을 파견해 왔다.
하지만 의료지원팀이 해외 긴급 구호에 관심이 있는 개인들로 구성되다 보니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해외 재난에 긴급하게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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