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국군간호사관학교는 21일 오후 2시 대전에 있는 학교에서 제61기 간호사관생도 입학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입학생도는 남학생 9명을 포함해 총 85명이며, 이 중에는 외국군 수탁생도 2명(태국·몽골 각 1명)도 포함됐다.
이들은 앞으로 간호학과 임상실습, 군사훈련 등 4년간의 정규 교육과정을 거쳐 간호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졸업시험에 해당하는 간호사 국가고시에 합격하면 육·해·공군 간호장교(소위)로 임관한다.
강찬(20·남) 생도는 "내가 꿈꿔온 곳에서 이렇게 멋진 제복을 입고 동기들과 함께하니 행복하다"면서 "앞으로 재난간호 전문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호사관학교는 2012년부터 남자 생도를 선발하고 있다.
태국 학생으로는 처음으로 간호사관학교에 입교한 외국군 수탁생도 팟타라펀(21·여)은 "처음에는 먼 타국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게 무섭기도 했는데, 든든한 동기와 따뜻한 훈육관들이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같다"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해 태국 최초로 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생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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