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를 통해 방송광고 제작비의 50%를 지원한 중소기업의 매출이 전년보다 평균 10.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방통위는 2015년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비용 문제로 방송광고를 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에 방송광고 제작비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TV광고 제작지원 45개사, 라디오광고 제작지원 40개사 등 85개사에 총 21억8천만원을 지원했다.
마스크팩을 만드는 제이준코스메틱은 지난해 방송광고 이후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의 효과에 힘입어 2015년 188억원이던 매출액이 1천882억원으로 9배나 증가했다.
이들 기업은 또 지난해 방통위 지원금의 5.9배인 128억8천만원을 방송광고비로 지출하는 등 방송광고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방통위는 분석했다.
방통위의 방송광고 제작 지원사업에 대한 이들 기업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39점으로 조사됐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기업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방송광고 제작 지원사업이 더 나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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