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외국인 통역사·요리사 취업 쉬워진다"

입력 2017-02-21 12:19  

"일본서 외국인 통역사·요리사 취업 쉬워진다"

日정부 국가전략특구 한해 체류자격 완화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앞으로 일본에서 통역사와 조리사, 디자이너 같은 서비스업 분야의 직종에 외국인 취업이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경영컨설턴트나 연구자 등 '고도전문인력'에 대해서만 주던 외국인 체류자격을 앞으로는 도쿄, 오사카 등 17개 국가전략특구에 한해 고도전문인력 인정 없이도 취득하기 쉽도록 실무경험·학력 요건 등을 완화한다.

통역이나 조리사, 소믈리에, 디자이너 등 전문직도 현행 제도에서 일본 체류자격을 얻으려면 10년의 실무경험이 요구되거나 대졸 조건이 붙는 등 까다롭지만 이를 완화한다는 것이다.

일본정부는 특구별로 외국인재 직종을 자체 결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격시험 합격증이나 국제대회 수상 경력이 있으면 요건을 완화한다. 예를 들면 외국인이 모국에서 일본어 검정시험에 합격하면 일본의 호텔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쿨재팬(멋진 일본)'이라는 패션 등 사업에 종사할 외국인 인재를 받아들이면 일본문화를 즐기거나 관심 갖는 외국인이 늘어날 것을 기대해 완화하려고 한다. 쿨재팬사업 해외확산도 노린다.

이런 조치는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2016년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사상 최대인 2천403만명을 기록했으며 숙박이나 음식업계는 외국인 상대 전문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은 외국인유학생이 보충한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외국인유학생 아르바이트생은 2016년 10월 20만9천명으로 5년 전의 2.3배다. 숙박·음식업에서 유학생 비율은 외국인노동자의 56%다.

tae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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