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자작나무 숲 언제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나올까?

입력 2017-02-21 11:20   수정 2017-02-21 11:38

인제 자작나무 숲 언제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나올까?

강원기상청, 도 산악기상·기후 특징 연구 용역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인제 자작나무 숲에서는 언제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나올까?

강릉의 소나무 길은 언제 걸으면 가장 좋을까?






강원지방기상청이 산림자원과 기상정보를 활용한 산림복지, 치유관광 등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해 강원도 산악기상·기후 특징 연구에 나선다.

강원도는 산림수도다.

전체면적의 82%가 숲이다.

전국 산림의 21%를 차지한다.

강원지방기상청의 강릉시 기후변화 상세분석 보고서(2015년)에 따르면 21세기 후반(20171∼2100년)에는 평균 기온은 지금보다 2.3도, 강수량은 20.4%, 폭염일 수 6.9일, 열대야일 수 6일, 호우일 수 2.2일이 각각 증가한다.

산림은 환경정화 기능과 온실가스 감축, 산림재해 방지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강원지방기상청이 산림과 기상을 접목한 휴양림, 치유 숲의 피톤치드 발생량 정보를 제공해 강원도 산림관광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줘 강원도의 산악기상·기후 특징을 연구한다.

산림 내 피톤치드 물질을 이용한 국내외 연구와 활용 사례를 찾는다.

산악기상·기후 정보를 이용한 피톤치드 현장 관측, 산림 내 기온과 습도, 풍향, 풍속 등 기상인자와 계절, 시간대별 피톤치드 농도 간 상관관계가 있는지 분석한다.

기상과 피톤치드 발생량에 대한 융합정보를 서비스하고 활용방안을 제시한다.

인제 자작나무 숲이나 강릉 소나무길 등 도내 주요 산림관광지의 피톤치드 발생량 예측으로 강원도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조사와 분석으로 공간적, 계절적, 시간대별 농도가 표현된 피톤치드 분포도(MAP)도 만든다.

앞서 기후변화에 따른 지역·고도별 조림 적정시기 개발, 미래 재배 적지 예측, 산마늘과 잣, 편백 잠재 생장량을 예측하는 산림기상정보도 개발했다.

이동 양봉 농가를 위해서는 아까시나무의 개화예측 모델, 양봉지수를 개발해 시군에 기술이전하고 찰피나무, 헛개나무, 쉬나무 등 강원도 유망 밀원식물을 발굴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강원도 기상·기후 협의체를 구성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 산림자원과 기상정보를 활용한 새로운 가치 창출하고자 산림기반 기상·기후 서비스 품질향상도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은 21일 강원대에서 도내 산림기관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산업 기상·기후 협의체 회의를 개최한다.

yoo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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