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 소양로 번개시장의 주말 야시장이 다음 달부터 재개장돼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다.
춘천시와 도시재생지원센터는 한때 호황을 누리던 번개시장이 침체하자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밤에 여는 시장을 개장했다.
시장 인근에 바닥 길이가 150m 이상 유리바닥으로 투명한 소양강 스카이워크 개장이 계기가 됐다.
춘천시는 개장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17회에 3만2천여 명이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한 번에 1천900여 명이 찾은 셈이다.
번개시장 야시장은 시장 상인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매주 토요일마다 전통시장의 특색을 살린 먹거리,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사회적경제네트워크인 '뚝방마켓'도 개성 있는 행사기획과 상품 발굴, 마케팅으로 야시장을 이끌었다.
격주로 계획했던 야시장을 매주 여는 것으로 늘렸다.
특히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온라인 네트워크(SNS)를 통해 스카이워크와 연계한 명소로 알려져 관광객이 몰렸다는 게 춘천시의 설명이다.
번개시장야시장추진위원회는 겨울철 문을 닫았던 야시장을 다음 달 4일 다시 개장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컵 닭갈비 등 30여 종의 특색 있는 먹거리가 판매되고 뚝방마켓에는 목공예 등 20여 종의 수제품이 프리마켓 형태로 판매된다.
또 푸드트럭은 닭빵, 회오리 감자 등 춘천에서만 가능한 음식을 선보이며 청춘버스킹, 마임 등 이벤트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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