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비방'에 과학 접목한다…징부, 임상·특허 지원

입력 2017-02-21 12:00  

한의학 `비방'에 과학 접목한다…징부, 임상·특허 지원

과학적 효능 증명 통해 한의계 공공자원으로 활용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한의원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치료기법인 '비방'을 한의계 공공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은 한의약 치료기술 공공 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의학은 개인 맞춤형 기술을 발달시켜왔고 의료기관과 한의사에 따라 특정 환자, 특정 질환 등에 강점을 보이는 독자적인 기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런 기술을 객관적으로 검증해 한의학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한다는 목표로 임상연구와 특허출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한방의료기관(한의원, 한방병원)은 3월까지 개발사업단 홈페이지(www.g-kom.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년간의 임상 적용으로 효능이 기대되는 새로운 조합의 한약, 침·뜸·부황 등 기존 기술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의료기술 등이 신청 대상이 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1차 선정된 기술에 대해서는 증례보고서(Case series study) 작성에 최대 3천만원이 지원된다.

보고서 평가로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신의료기술 신청 지원, 비임상·임상연구(3년 최대 12억원), 특허출원, 시제품 생산 등 한의약 기술이 제도권에 진입하는 데 필요한 비용과 업무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개별 한방의료기관의 자체 기술을 신의료기술, 한방제제, 탕약 등 한의계 전체가 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육성한다면 한의계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withwi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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