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 "최순실이 고영태 사업능력 못 믿어 멀어져…답답했을 것"

입력 2017-02-21 11:4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최철 "최순실이 고영태 사업능력 못 믿어 멀어져…답답했을 것"

전 문체부 보좌관 법정 증언 "高가 崔와의 관계 과장했을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최평천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61)씨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사업상 파트너로서 능력을 믿지 못해 두 사람이 서로 멀어졌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최 철 전 문화체육관광부 보좌관은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최씨가 고씨와 일하면서 답답했을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최씨가 고씨를 사업적으로 배제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라고 묻자 최 전 보좌관은 "일단 사업적 파트너 능력을 의심하거나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최씨의 사업이 국가에서 진행하는 것들인데, 법률이나 행정적 프로세스도 알아야 한다"고 답했다.

최 전 보좌관은 또 "문화계는 차은택씨, 체육계는 김 종 전 문체부 2차관에게서 정보가 들어오니까 (고씨의) 사업적 파트너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워서 멀리한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검찰이 '고씨가 최씨와의 관계를 과장해서 말한 것 아닌가'라고 묻자 최 전 보좌관은 "지금 생각하면 그렇다"며 "(고씨가) 차씨와의 관계 때문에 소원하고 배제된 느낌을 받아서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전 보좌관은 "문체부에서 돌아가는 일들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면 저의 영향력을 확보해야 했고, 저를 끌고 가려면 그런(과장된) 얘기를 해야 호응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은 고씨가 최씨와 일하지 않았던 시기인 2015년 1월에도 최씨의 영향력을 내세웠던 점을 언급하자, 최 전 보좌관은 "(최씨가) 없으면 실체가 없다"며 "고씨는 무직자인데…"라고 지적했다.

jae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