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도 뭉치면 할인…부산·경남 보험할인클럽 인기

입력 2017-02-21 14:13   수정 2017-02-21 14:14

보험료도 뭉치면 할인…부산·경남 보험할인클럽 인기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시내 여러 곳에 공장을 둔 부산의 한 조선 기자재 업체인 D사는 화재보험과 재산종합보험을 최근 모든 공장을 묶어 일괄 계약했다.

공장별로 계약하던 이전과 비교해 무려 55%의 보험료를 아낄 수 있게 됐다.

수산물 수입업체인 E사는 수출입 적하보험을 부산·경남 보험할인클럽을 통해 가입하면서 보험료를 60% 절감했다.

한국무역협회 부산본부가 보험 공동구매를 위해 최근 설립한 부산·경남보험할인클럽이 중소기업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클럽은 회원 업체를 대상으로 보험료를 일괄 할인하는 것은 물론 조선 기자재나 기계·금속 등 동일 업종 간 공동 보험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회사가 다르더라도 같은 업종이나 유사 제품을 취급하는 업체끼리 뭉쳐서 보험에 가입하는 방식으로 높은 할인율을 적용받는다.

허문구 무역협회 부산본부장은 21일 "그동안 보험은 가입자가 많은 혜택을 보는 것으로 인식돼 개선 방안을 찾기 어려운 경영 사각지대였다"면서 "사업장별, 업종별 공동구매 상품으로 발굴함으로써 비용절감을 통한 경영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p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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