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도의회가 진행하려던 유럽 해외연수에 제동이 걸렸다.
충남도의회 공무국외여행심사위원회는 21일 회의를 열어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다음 달 15일부터 진행하려던 해외연수를 부결 처리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의원 7명과 공무원 5명 등이 8박 10일 동안 터키·이탈리아·스위스·그리스 등을 다녀올 계획이었다.
전체 비용은 1인당 500만원씩, 모두 6천만원이 들어갈 예정이었다.
심사위원회는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인 데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과 안희정 충남지사 대권 행보 등 현안이 산적해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며 부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심사위원은 "심사위원들의 무기명 비밀투표 결과 해외연수가 부결됐다"며 "해외연수 일정은 관광 인프라 확충이라는 연수 취지에 맞게 짜졌지만,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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