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쑥섬으로 알려진 전남 고흥군 봉래면의 작고 예쁜 섬 애도(艾島)에 테마가 있는 둘레길이 생긴다.
애도는 최근 전남 제1호 민간정원에 선정된 섬이다.
옹기종기 아름다움을 뽐내는 개패랭이, 참나리 등 10종의 야생화와 태고의 신비 난대원시림(당숲), 주민의 숨결이 느껴지는 돌담길, 수평선이 보이는 다도해 해안 길 등 풍성한 볼거리가 있다.
섬 정상 부근에는 민간인이 조성한 4계절 꽃정원도 있다.
고흥군은 이 섬의 해안을 따라 섬 전체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3㎞ 코스로 둘레길을 조성한다.
이달 안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애도는 숨겨진 보석과 같은 섬이다"며 둘레길 조성으로 애도의 아름다움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