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제네바 유엔인권이사회에서 논의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이상현 기자 = 외교부는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 "국제 사회의 인권 관련 논의를 계기로 북한 정권의 잔혹성과 반인륜성을 공론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이번 (김정남) 피살사건과 관련 국제사회의 제반 인권논의 계기에 북한 정권의 잔혹성과 반인륜성을 공론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우선 27일부터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에 안총기 외교부 제2차관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 계기에 우리 정부로서는 북한의 인권 침해의 책임규명 필요성을 강조하고 심각한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독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말레이시아 당국의 수사진행 상황을 보아가며 유엔 인권이사회 회의 기간 김정남 암살에 대해 공론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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