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편의증대 기대…2021년 이후 옮겨질 것"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남부청사를 도청 광교신청사가 들어서는 경기 융합타운으로 옮기기로 하고 이전 작업에 들어갔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사 이전 대상은 수원시 장안구 495번지 일대 도교육청 남부청사와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 경기도립중앙도서관이다.
도교육청 남부청사는 1969년 건립돼 50년 가까이 경기도 교육행정 중심지로 자리를 지켜왔다.
부지 면적만 3만3천620여㎡(10필지·861억원 상당), 남부청사와 정보기록원, 중앙도서관의 건물 연면적 2만6천298㎡의 규모를 자랑하지만, 대중교통편이 충분하지 않아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혀왔다.
도교육청은 작년 초까지만 해도 재정난 등을 이유로 신청사 이전 계획이 없음을 경기도 등에 밝혀왔으나 내부 의견 수렴을 거쳐 신청사 이전을 확정했다.
다만 이 가운데 경기도립중앙도서관은 경기 융합타운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이정만 총무과장은 "도청과 도의회, 도교육청이 같은 장소에 독립적, 통합적으로 입주하면 협업이 증대되고 행정 효율성도 높아져 도민 편의 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해 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재원문제가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므로 앞으로 부지매각과 교육부 특별교부금 요청 등 풀어가야 할 과제가 많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신청사 이전을 결정한 만큼 이르면 내달 중 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후 중기지방재정 계획을 수립하고 자체 투자심사를 거친 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신청사 이전 계획을 승인받을 방침이다.
신청사 부지 규모와 매입 절차 등은 추후 경기도와 협의할 계획이다.
청사 이전은 경기도청이 이전을 시작하는 2021년보다 약 1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수원지 장안구 영화동 일대 수원교육지원청(연면적 3천287㎡)은 권선구 탑동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young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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