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3,000m에 이어 팀추월에서도 은메달
(오비히로<일본 홋카이도현> =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보름(강원도)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두 번째 은메달을 목에 건 뒤 "5,000m에선 일본에 제대로 설욕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보름은 21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에서 노선영(강원도청), 박지우(의정부여고)와 팀을 이뤄 3분6초67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아 여자 팀추월 최강팀인 일본(3분00초08)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보름은 전날 여자 3,000m에서도 4분7초80의 기록으로 일본 다카기 미호(4분5초75)에 밀려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사실 올 시즌 국제대회 3,000m에선 미호와 각축전을 펼쳤지만, 5,000m에선 나름대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라며 "이번 대회의 초점을 5,000m에 맞춘 만큼, 꼭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라고 말했다.
주 종목 매스스타트에 관해선 "일본 다카기 미호-다카기 나나 자매의 협공을 상대한 건 2월 초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가 처음이었던 것 같다"라며 "훈련을 통해 견제를 이겨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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