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청사 출입보안시스템인 얼굴인식기의 인식률이 99.4%에 이르는 등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세종청사를 비롯한 전국 4개 정부청사를 관리한다.
얼굴인식시스템은 얼굴인식기가 등록된 사진을 토대로 출입자를 자동으로 식별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지난해 3월 공무원 시험 응시생이 정부서울청사에 무단으로 침입한 사건을 계기로 보안 강화를 위해 서울·과천· 대전·세종 등 4개 정부청사에 얼굴인식기 186대를 도입, 시범운영 중이다.
시범운영 첫날인 지난달 23일 4개 청사에 설치된 얼굴인식기의 평균 인식률이 89.6%에서 지난 17일 99.4%로 상승하는 등 오작동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에는 사진을 가장 최근 모습으로 현행화하지 않거나 이용방법을 잘 몰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점차 정착화돼 가고 있다고 청사관리본부는 전했다.
유승경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시범운영 결과 개선해야 할 점을 보완해 다음 달 정식 운영할 예정"이라며 "출입 보안 절차가 강화돼 다소 불편함이 있는 만큼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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