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박, 리비아 수역 불법 침입 혐의로 억류(1보)

입력 2017-02-21 18:16  

한국 선박, 리비아 수역 불법 침입 혐의로 억류(1보)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리비아 인근 해역을 항해 중인 한국 대형 선박 한 척이 불법 수역 침입 혐의로 현재 리비아에 억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리비아 한국대사관과 리비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한국 선박 '모닝 콤파스'(Morning Compass)호가 리비아 인근 수역에서 리비아 해군에 나포돼 근처 항구로 압송됐다.

리비아군은 "미스라타로 향하던 한국 선박이 리비아 해역에 진입하지 말라고 경고를 했으나 이를 무시해 나포했다"고 밝혔다고 리비아 해럴드는 전했다.

이 선박에는 당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5천107대가 실려 있었으나 한국인 선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리비아군은 또 이 선박에 무기류 등이 실려 있는지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은 이번 억류 사건을 접하고 리비아 측과 접촉을 하고 있다.






gogo21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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