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22일 해빙기를 맞이해 이날부터 내달 24일까지 전국 대형 건설현장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로와 철도, 댐, 공항 등 사회간접자본(SOC)과 대형 건축물 등 전국 655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해빙기는 지반이 얼었다 녹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이완돼 절개지가 붕괴하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어느 때보다 큰 시기다.
국토부는 대규모 절개지와 지하 터파기 현장 등 해빙기 취약 지점을 위주로 굴착공사의 적정성과 흙막이 등 가시설물의 적정성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공사장 주변의 건축물 축대 등 인접 구조물 보호 조치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황성규 기술안전정책관은 "해빙기 안전사고 우려가 큰 비탈면 등이 포함된 건설현장에 대한 집중 점검을 벌여 부실시공이나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큰 현장은 공사 중지 등 강력한 행정 제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