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제문제연구원, A4 9쪽 분량 고발장 발표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북한은 21일 일본 당국이 재일 조선인들의 민족교육을 말살해 민족의 넋을 거세하려는 것은 반인륜적인 범죄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국제문제연구원은 이날 공개한 고발장을 통해 ""재일 조선인들은 비록 일본 땅에서 살고 있지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해외공민으로 국제법과 국제관례상 공인된 제반 권리를 행사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당당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며 "재일조선인들의 민족교육을 말살하여 민족의 넋을 완전히 거세하려는 반인권적이며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고발장은 이어 "수많은 무장경찰이 장갑차들의 엄호하에 재일 조선 학생들의 신성한 교정에까지 란입(난입)하여 기물을 파손하고 재일조선인 소녀에게 달려들어 치마저고리를 칼로 찢어놓는 등 통학 길에 위험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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