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중구는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이달 28일까지 무료 건강검진을 한다.
구내 지역 아동센터 5곳, 복지관 2곳, 아동양육시설 1곳에 등록된 아동 267명의 건강 상태를 살핀다.
신체 계측, 흉부방사선 촬영을 비롯해 혈액·소변검사를 통한 비만도·고지혈증 검사, 심장질환, 간장질환, 빈혈, 당뇨 등 검사를 한다. 체력 측정도 함께한다.
검진 결과는 해당 기관에 통보하고, 질병 의심 아동은 병원진료를 받도록 별도 안내한다.
비만처럼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 아동은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운동·영양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관리한다.
체력 미달인 아동도 토요건강클럽 등에서 전문강사의 도움을 받아 체력을 키우도록 지원한다.
작년 구가 취약계층 아동 211명을 검진한 결과 40명이 비만, 당뇨, 빈혈, 고지혈증 등 질환이 있었고, 21명은 간장 계통 질환 등이 의심돼 관찰 대상으로 등록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아동이 건강문제에 발목 잡혀 여러 꿈을 접는 일이 없도록 구가 먼저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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