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은 22일 유한양행[000100]이 작년 4분기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한양행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4%, 106.5% 증가했다.
서근희 연구원은 "사업이 전반적으로 성장해 실적이 좋아졌다"며 "환율 효과로 외화자산 평가차익이 발생했고 유한킴벌리 배당 영향으로 순이익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올해 유한양행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4천304억원, 1천182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트윈스타 약가 인하와 경쟁 제네릭 출시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당뇨치료제 자디앙, HIV 치료제 젠보야 등 신규 도입 품목 처방 증가로 외형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매출 증가로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분을 상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유한양행에 대해 "견고한 실적 성장을 보이고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매력도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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