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권형 개헌 고리 제3지대 구축 논의…김종인 거취 주목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22일 오후 시내 모처에서 회동한다.
이들은 지난 15일 회동에서 '분권형 개헌'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따라서 이날 회동에서는 분권형 개헌을 고리로 한 '제3지대' 구축 방안이 한층 더 깊이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패권주의 반대'를 공통 분모로 한 김 의원과 김 전 대표, 정 전 의장의 잇따른 회동은 빅텐트론의 불씨를 살리면서 개헌을 고리로 세력을 규합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김 의원은 바른정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연대를 넘어 연립정부를 수립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왔고, 정 전 의장은 '비패권 정상지대'를 내세워 빅텐트 구축을 구상해 왔다.
김 전 대표는 제3지대 형성을 위해 탈당을 결행할 것이라는 전망과 탈당을 접고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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