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발생에 따라 오는 3월 11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던 '제20회 광양매화축제'를 취소한다고 22일 밝혔다.
광양매화축제위원회는 전날 오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위원회 3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해부터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데다 최근 구제역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축제를 개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광양시 관계자는 "축제를 취소하더라도 상춘객이 많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방역초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방역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매화 개화 기간에 관광종합안내소를 비롯해 화장실이나 교통대책 등 관광객 불편 해소를 위한 행정 지원은 계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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