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00선 안착 시도

입력 2017-02-22 09:22   수정 2017-02-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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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00선 안착 시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1년7개월여 만에 2,100선을 돌파한 코스피가 22일 장 초반에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7(0.01%) 오른 2,103.2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3.49포인트(0.17%) 오른 2,106.42로 출발한 뒤 횡보하며 2,100선을 지키는 모습이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코스피가 1년 7개월여 만에 2,100선을 넘어서면서 박스권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라며 "3월 14∼15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전후로 일시적 조정이 있을 수 있겠지만,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 개선과 함께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주요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었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8.95포인트(0.58%) 상승한 20,743.00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6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7% 올랐다.

개인이 432억원 순매수세로 지수를 지탱하고 있다. 전날 동반 매수세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억원, 394억원 순매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0.62%)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000660](1.38%)이 동반 상승세다. 한국전력(1.98%)과 LG화학(1.08%), 네이버(0.51%) 등도 오름세를 탔다.

현대차[005380](-1.32%), 삼성생명[032830](-0.93%), 현대모비스[012330](-0.77%), 포스코(-0.35%)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65%), 전기·전자(0.65%), 건설업(0.44%), 운수창고(0.38%) 등이 오르고 있다.

이에 비해 은행(-0.78%), 운송장비(-0.56%), 음식료품(-0.57%), 유통업(-0.38%), 증권(-0.36%)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39포인트(0.06%) 오른 622.8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41포인트(0.23%) 오른 623.88로 개장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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