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외국인 투수 다이아몬드 구세주 될까…"새 문화 적응이 관건"

입력 2017-02-22 10:40   수정 2017-02-27 11:04

SK 외국인 투수 다이아몬드 구세주 될까…"새 문화 적응이 관건"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올 시즌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좌완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31·캐나다)는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에이스 선발투수 김광현(29)이 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리면서 새 외국인 투수 다이아몬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SK는 지난해 외국인 투수 덕을 별로 못 봤다.

메릴 켈리(29·미국)는 뛰어난 활약을 펼쳐 SK와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나머지 한 자리의 선수가 제 몫을 전혀 못 했다.

SK 선수단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을 대비한 훈련에 한창이다.

다이아몬드는 구단을 통한 인터뷰에서 "SK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흥분된다"며 "새로운 야구 문화에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SK 선수들의 화이팅 넘치는 모습에 반했다고 한다.

다이아몬드는 "선수들의 그런 모습을 처음 본 순간 스프링캠프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예상할 수 있었다"며 "동료들은 매우 긍정적이고 선후배, 동료들 간 사이가 끈끈하고 좋다"고 만족해했다.

SK는 명문 구단 재건을 노리며 일본, 미국프로야구 사령탑을 지낸 트레이 힐만 감독을 영입했다.

힐만 감독이 메이저리그 네트워크를 활용해 데려온 선수가 다이아몬드다.

그는 191cm의 장신을 활용한 각도 큰 직구와 함께 다양한 구종을 수준급으로 구사할 수 있고, 안정적인 제구력과 뛰어난 경기운영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이저리그 통산 59경기에 출장해 19승 27패, 161탈삼진,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94경기에 나와 65승 68패, 752탈삼진, 평균자책점 4.12의 성적을 남겼다.

SK와 계약을 마치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전에는 어깨를 강화하는 훈련을 통해 한 시즌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만들었다.

KBO리그가 완전히 낯설지는 않다.

다이아몬드는 2014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선수 생활을 했는데, 당시 같은 팀에서 뛰던 선수 4명(돈 로치, 브룩스 레일리, 팻 딘, 제이비어 스크러그스)이 현재 KBO리그에 몸담고 있다.

그는 "무언가에 전념하면 그 일이 이뤄질 때까지 실천한다는 것이 내 강점"이라며 올 시즌 활약을 약속했다.

ksw0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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