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오세아니아 대륙에 속한 호주가 2022년 항저우 하계아시안게임 공식 참가를 추진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22일 존 코츠 호주올림픽위원회(AOC) 위원장의 말을 빌려 이같이 보도했다.
호주는 올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개인 종목에 한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초청국 형식으로 참가 중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는 총 30명.
코츠 위원장은 "내년 자카르타 하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에는 너무 늦었고, 2022년 항저우 하계아시안게임에는 공식 참가국으로 참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OCA는 오는 9월 회의를 열고 호주의 2022년 항저우 하계아시안게임 참가를 공식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코츠 위원장은 "아시아 국가는 체조, 배드민턴, 탁구 등에서 강하다"며 "아시안게임 참가는 우리 스포츠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은 올림픽 다음으로 규모가 큰 메이저 국제대회다. OCA 회원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총 45개국이다.
호주는 스포츠적인 면에서 오세아니아보다는 아시아에 더 다가서려고 노력해왔다.
2006년에는 축구가 오세아니아에서 나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가입했고, 2010년과 2014년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에도 참가했다.
2015년에는 아시안컵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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