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운영 후 2019년까지 50개 대학 2천명 규모 확대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고용노동부는 22일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에서 '기술융합형 고숙련 일학습병행제(P-TECH)'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는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기업에 취업한 도제학교 졸업생들이 최신기술을 습득해 기업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경력개발 경로이다.
훈련과정은 고등학교 단계 훈련프로그램과 연계된 융합형·하이테크 기술 중심으로 편성됐다.
참여 학생들은 고교 2학년부터 채용된 기업에서 졸업 후에도 계속 근무하며 현장훈련을 받는다. 주말 등을 활용해 인근 폴리텍대에서 이론 등 현장 외 훈련을 받아 1년 6개월 만에 훈련을 마친다.
고용부는 현장 요구를 바탕으로 기술융합형 고숙련 일학습병행제를 다음 달부터 6개 폴리텍대에 시범 도입한 후 2019년까지 50개 학교, 2천여 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올해 처음 배출되는 산학일체형도제학교 졸업생들의 사회 진출과, 이들이 고숙련 일학습병행제와 함께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것을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고숙련 일학습병행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학습근로자들의 적응력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며 "이를 도제학교와 연계되는 새로운 직업교육훈련 시스템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