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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이적생' 최재원이 첫 자체 청백전에서 매서운 타격 솜씨를 뽐냈다.
LG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파파고 구장에서 첫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8회까지 진행된 경기는 청팀이 10-8로 승리했다.
청팀에서는 최재원이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백팀에서는 이병규(등번호 7)가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정성훈이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루이스 히메네스가 4타수 3안타를 쳤다.
청팀 선발투수 김대현은 3⅓이닝 7피안타 2사사구 3실점(3자책), 백팀 선발투수 임찬규는 4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청팀은 김대현에 이어 윤지웅, 최동환, 백남원이 던졌고 백팀은 임찬규에 이어 진해수, 배재준이 등판했다.
최재원은 우규민의 자유계약선수(FA) 이적 보상선수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팀을 옮겼다. 주 포지션은 3루지만, 양상문 감독은 최재원에게 올 시즌 2루를 맡길 계획이다.
최재원은 "첫 실전 타석이라 가볍게 타이밍 맞추는 데 주력했는데 운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 감독은 "첫 경기인데 전반적으로 좋았다. 특히 타자들의 페이스가 많이 올라왔다"고 만족해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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