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경북에서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대구 유소년인구(0∼14세) 비율은 13.4%(32만6천명)로 2010년 15.9%(39만1천명)보다 2.5%포인트(6만6천명) 떨어졌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12.8%(31만1천명)로 5년 전 10.1%(24만9천명)에 비해 2.7%포인트(6만2천명) 높아졌다.
중구, 서구, 남구, 동구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를 넘어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유엔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 이상∼14% 미만 사회를 고령화 사회, 14% 이상∼20% 미만을 고령사회, 20% 이상을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경북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5년 사이 유소년인구 비율은 2.1%포인트 낮아지고 고령 인구 비율은 2.0%포인트 상승했다.
인구 추이는 시·군·구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2010년 대비 대구에서 인구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기초 자치단체는 달성군(1만6천180명 증가)이었다. 서구(1만7천297명 감소)는 가장 많은 인구가 줄었다.
경북에서는 구미시(1만651명 증가)와 영주시(2천733명 감소)가 각각 인구 증가, 감소 1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인구는 대구와 경북이 각각 2만9천282명과 5만7천565명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계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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