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풍랑주의보…오후 강풍에 항공교통 불편 우려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22일 낮 12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남부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앞서 오전 10시에는 제주 산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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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현재 제주 산지에는 한라산 진달래밭 82.5㎜, 윗세오름 82.5㎜, 삼각봉 79.5㎜, 영실 69㎜, 성판악 60.5㎜ 등 많은 비가 내렸다.
남부에도 서귀포 45㎜, 신례 65.5㎜, 태풍센터 65㎜, 색달 56.5㎜, 남원 52.5㎜, 강정 49.5㎜ 등 많은 비가 내렸으며 이밖에 제주 13.2㎜, 성산 38.1㎜, 고산 18.2㎜, 표선 48㎜, 한림 22㎜, 유수암 21.5㎜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23일 새벽까지 산지와 남부 등 많은 곳에 80㎜ 이상, 그 밖의 지역에 20∼50㎜의 비가 내리겠으며 천둥·번개가 치고 안개가 짙게 끼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또 이날 오후에 강풍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제주 산지와 북부를 중심으로 돌풍이 불어서 항공교통에 불편이 우려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강풍은 24일까지 불 것으로 전망됐다.
오후 2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해상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4m 높이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강풍과 돌풍이 예상되고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라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지장이 있을 수 있으며 간판이나 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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