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앞두고 민주당 소속 대전지역 지방의원 다수가 문재인 전 대표 지지를 선언했다.
문 전 대표 측에 합류한 박병석(서구 갑)·박범계(서구 을) 국회의원 지역구 광역·기초의원을 중심으로 지지세를 결집하는 한편 지지율이 급상승 중인 안희정 충남지사를 '안방'에서 견제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민주당 소속 대전시의원과 구의원들은 22일 대전시의회 회의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문 전 대표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회견문에는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 43명 중 ⅔인 29명이 이름을 올렸다.
전문학·구미경·권중순·김인식·김종천·박상숙·박정현·박혜련·황인호 시의원, 김영미·김창관·류명현·이광복·이선용·전명자·장진섭·최규·최치상·홍준기 서구의원, 박민자·이나영 의원, 중구의회 류수열·오인애·육상래 동구의원, 문성원·박종래·서미경·이금자·이세형 대덕구의회 등이다.
이들은 '정의롭고 준비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합니다'라는 제목의 회견문에서 "문재인 후보가 평생을 통해 보여준 삶의 역사가 적폐 청산을 묵묵히 감당해 나가는 동력이 될 거라고 믿는다"며 "그는 오랜 국정 경험을 통해 준비된 유능한 지도력을 이미 갖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의 가슴을 여는 진정한 봄은 정권교체"라며 "유능한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함께 정권교체의 찬란한 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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