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된 경북 경산 문명고에서 22일 학생 등 20여명이 국정교과서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했다.
학생 6명과 부모 15명은 오전 9시 30분부터 20분간 1층 교장실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였다.
학부모들은 교장이 사흘째 연가를 냈다는 소식을 듣고 소강당으로 가서 낮 12시 30분까지 대책회의를 열었다.
오리엔테이션과 자습으로 학생들은 거의 시위에 참여하지 않았다.
학생들은 오는 23일 오전 9시 30분에 다시 집회를 벌일 계획이다. 오전 11시에는 학부모가 기자회견을 한다.
이후 학부모와 학생회는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와 경산 지하철 역사에서 시민에게 받은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철회 요구' 서명서를 교장에게 전달한다.
현재까지 아고라에는 1만2천712명(목표 1만5천명)이, 지하철 역사에서는 1천100명이 서명했다고 학생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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