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동남권 지진·단층 융합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유치위원회를 발족했다.
작년 3월 문을 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소속 포항지질자원연구 실증센터를 기반으로 지진전문 연구기관을 유치해 실시간 지진 대응과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한동대 이재영 교수를 위원장으로 교수, 언론인 등 11명이 참가한 유치위원회를 만들었다. 22일 첫 회의를 열고 유치 전략 마련과 활동 방안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연구센터를 유치할 때까지 포럼과 세미나를 열어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포항시 지진재난 방재 자문 활동을 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앞서 동남권 잦은 지진에 따른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문연구기관 신설이 절실하다고 보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연구센터를 유치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지질자원연구원도 동남권 지진·단층 융합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단층대 정밀 지질조사와 정량 평가 등으로 한반도 동남권에 지질·지진 융합연구 플랫폼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동남권 중간에 있고 4세대 방사광 가속기 등 최첨단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춰 지진 연구센터가 들어설 최적의 장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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