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에 귀금속산업단지 유치…찬반 논란

입력 2017-02-22 16:51  

태백에 귀금속산업단지 유치…찬반 논란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총사업비 5천억원 규모 기업유치를 놓고 강원 태백지역 사회에 찬반 논란이 벌어졌다.

㈜영풍이 태백시 동점동 스포츠산업단지에 조성하려는 태백 귀금속산업단지다.




금, 은, 동을 추출하는 태백 귀금속산업단지는 총사업비 약 5천억원 규모다.

사업 기간은 2018년까지 2023년까지다.

1981년 태백시 개청 이후 최대 규모 기업유치 추진이다.

태백시는 2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태백 귀금속산업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할 예정이었지만, 동점동 주민 반발로 무산됐다.

동점동 주민은 "귀금속산업단지는 환경을 파괴하는 제련소"라며 기업유치를 거세게 반대했다.

주민 반대로 업무협약이 무산하자 태백시 지역현안대책위원회(태백현대위)는 오후 회견을 하고 "태백시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할 절박한 상황"이라며 "귀금속산업단지 유치를 적극적으로 찬성한다"라고 밝혔다.

태백현대위는 태백지역 범 사회단체 연합기구다.

태백시 관계자는 "태백에 건립한 공장은 제련소가 아니고 귀금속산업단지"라며 "주민과 소통으로 기업유치가 성공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태백시는 귀금속산업단지 고용창출 효과로 직접고용 700명, 협력업체 640명 등 총 1천340명을 예상했다.

by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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