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정상화 촉구 학부모 모임' 23일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스타 강사' 설민석·최진기씨가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경쟁 강사를 비난하는 댓글을 달게 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사정모)은 22일 "설씨와 최씨가 3년 넘게 불법 댓글 홍보를 통해 학원을 선택하는 학부모와 학생을 기망하고 자신들의 강의를 수강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사정모의 고문을 맡은 법무법인 넥스트로의 강용석 변호사는 "설씨와 최씨의 지시를 받은 직원들로부터 돈을 받고 수험생 관련 인터넷 사이트 댓글란에서 두 사람을 홍보하거나 경쟁 강사들을 비난했다는 제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 회원 50여명과 강 변호사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이 입수한 관련자 이메일 주소, 지시 이메일, 계좌 내역 등 증거 일부를 공개할 계획이다.
설씨와 최씨는 케이블과 종합편성 채널 등에도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각각 설씨는 한국사, 최씨는 사회탐구 강사로서 학원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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