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출판계에 개별 현안들이 많지만 무엇을 먼저 할 것인지 출판인들의 의견을 모으는 것이 우선입니다."
윤철호 신임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 회장은 22일 제49대 출협 회장으로 선임된 직후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출판인들의 통합과 단합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출판계에 여러 현안이 많지만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할 수는 없다"면서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논의해 컨센서스를 형성한 다음 일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판계에서는 특히 2015년부터 올해 2월까지 또다른 출판계 단체인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을 지낸 윤 회장이 출협을 이끌게 되면서 앞으로 출판 관련 이슈에서 두 단체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1998년 한국출판인회의가 출범한 이후 출판인회의 회장 출신이 출협 회장을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회장 역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출판단체 통합 필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이번 출협 회장 선거 과정에서도 출판 관련 단체들의 단합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출판계가 먼저 내부적으로 통합하고 전열을 정비한 뒤 외부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서 "이제 출판인회의와도 힘을 모아 비교적 단일한 문제의식으로 일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1992년 인문교양 출판사인 사회평론을 창립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한국출판인회의 회장과 부회장, 출협 이사 등을 역임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이사와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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