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뉴스) 류정엽 통신원 = 대만이 한국을 포함한 6개국 철강 제품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대만 연합보(聯合報) 등이 22일 보도했다.
부과 대상은 한국과 중국산 특정 아연 제품 및 아연합금 평판 제품이다.
또 한국, 중국,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우크라이나 등 6개국에서 제조한 탄소 강판도 포함됐다.
반덤핑 관세 부과 세율은 종류에 따라 4.02∼80.5%다.
이번 조치는 다음 달부터 정식 발효되며 2021년 8월 21일까지 5년간 유지된다.
지난해 중강(中鋼·차이나스틸), 예후이(燁輝) 등 6개 대만 철강업체는 해당 6개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덤핑 혐의를 제기했다.
이에 대만 당국은 지난해 8월 22일부터 임시 반덤핑 조처를 하고 덤핑 여부와 자국 산업피해 상황 등을 조사, 이같이 결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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