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IOC가 러 선수단 평창 올림픽 참가 잠정 확인"

입력 2017-02-22 18:27  

러 "IOC가 러 선수단 평창 올림픽 참가 잠정 확인"

러의 조직적 도핑 의혹으로 참가 금지 주장 제기돼와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 의혹으로 러시아 선수단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가 위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의 올림픽 참가를 잠정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부위원장 이고리 레비틴은 20일(현지시간)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IOC가 러시아 선수들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잠정 확인했다고 밝혔다.

레비틴은 "IOC가 ROC에 평창 올림픽 출전에 대해 잠정 확인한 것은 낙관론을 불러일으킨다"면서 하지만 아직 패럴림픽 선수들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법학 교수 리처드 맥라렌이 이끄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독립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러시아가 소변 샘플 바꿔치기로 국제대회 도핑 테스트를 무력화했고 연루된 선수만 30여 개 종목에서 1천 명이 넘는다'는 2차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직전에 러시아 선수들의 조직적인 금지약물 복용 실태를 폭로한 1차 보고에서 뒤이은 것이었다.

1차 보고서로 인해 러시아 선수들의 리우올림픽 출전 자격 논란이 일었고, 결국 육상과 역도 종목에는 러시아 선수들의 참가가 금지됐다. 패럴림픽에는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이 전면 금지됐다.

이후 맥라렌의 2차 보고서가 나오면서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금지 가능성이 제기됐다.

알폰소 호먼 독일올림픽위원회(DOSB) 위원장은 지난달 조직적 도핑을 이유로 러시아의 평창 올림픽 출전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미국 피겨스케이팅 협회 샘 옥시 회장도 IOC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러시아의 평창 올림픽 출전 금지 조처를 주문하기도 했다.


cjyo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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