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리베이트 근절위해 자율점검지표 만들어 정기 점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한국제약협회는 22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7대 과제를 확정하고 이를 위한 연구개발(R&D) 세액공제 추진, 전문인력 양성 등의 세부사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올해 ▲ 준법·윤리경영을 근간으로 하는 산업문화 조성 ▲ 신산업에 부합하는 보험약가제도 구축 ▲ R&D 투자 촉진과 글로벌 진출을 통한 성장기반 확립 ▲ 국내외 규제 및 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회원사 역량 강화 ▲ 바이오의약품 분야규제 해소 및 기술교류 활성화 ▲ 교육과 법률 자문 등 회원사 지원 강화 ▲ 한국 제약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이해 증진 등 7대 과제를 추진한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공개했다.
제약사의 R&D 역량 강화를 위해 벤처, 학계 등 경계를 넘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임상시험 비용의 세액공제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외 제약업계 규제 및 환경변화에 제약사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지원을 계속하고 생산능력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제약업계의 고질로 지적된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자율점검지표를 만들어 정기적인 점검도 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차기 회장인 원희목 전 국회의원 선임 절차가 마무리됐다. 원 전 의원의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년 동안이다.
2010년부터 제약협회를 이끌어 온 이경호 회장은 28일 공식 임기를 마친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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