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에 농식품 판매코너…음식관광 기반 조성

입력 2017-02-23 06:00  

레스토랑에 농식품 판매코너…음식관광 기반 조성

농식품부·aT, 외식산업진흥 계획 발표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국산 농식품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레스토랑 안에도 농식품 판매코너가 들어선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음식을 테마로 한 관광 기반 조성도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3일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올해 외식산업진흥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외식산업진흥 예산(융자 제외)은 총 36억7천만 원으로, 작년보다 32% 늘었다.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레스마켓' 설치 확대, 식재료 공동구매 조직화, 외식 창업 인큐베이팅,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한 음식관광 기반 조성 등의 신규 사업이 포함됐다.

레스마켓은 레스토랑과 마켓을 합친 단어로, 레스토랑 내에 별도의 판매 코너를 설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농식품부는 레스마켓이 국산 식재료 판매를 촉진하는 동시에 음식점의 신뢰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설치 비용 및 홍보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외식 창업 희망자가 외식 경영을 미리 체험해보고 실패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에이토랑'(aTorang) 사업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예비창업자들에게 매장과 주방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직접 매장운영을 경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우리나라와 강원도 평창 등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올림픽 기간에 '케이 푸드 플라자'(K-Food Plaza)라는 홍보관을 조성해, 한식 및 지역 특산품, 수출 농식품 등을 알릴 계획이다.

이 밖에도 농식품부는 외식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과 연계한 식재료 수출 지원사업을 올해 새로 실시하는 동시에 국제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가 지원, 해외 진출 전문인력 양성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식산업진흥 사업 설명회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용산역(ITX6)에서 열리며,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sh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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