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올해 부산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9.17% 상승했다.
이는 전국평균 상승률 4.94%보다 높고 인접한 경남(6.78%)과 울산(6.78%)과 비교해도 상승률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사업, 첨단산업단지, 수목원 등 활발한 개발사업을 하는 해운대구의 공시지가가 12.1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해운대구와 인접한 수영구가 11.92% 상승했고 역세권인 동래구가 10.64% 올랐다.
금정구가 8.60%, 기장군 7.90%, 사상구 7.85% 등도 도시개발 기대심리에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북항재개발 지역인 중구와 동구는 각각 7.77%와 6.0% 올랐다.
부산에서 표준지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부산진구 부전동 254-20 서면 금강제화 부지로, ㎡당 2천590만원이다.
공시지가가 가장 낮은 곳 역시 지난해와 같이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40 일대로 ㎡당 800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표준지공시지가는 구·군 토지정보과나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1644-2828)에서 열람할 수 있다.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 소유자는 3월 24일까지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과(부동산평가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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