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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초고층 건물에 대해 민·관 합동 재난대응훈련이 이뤄진다.
국민안전처는 3월부터 연말까지 전국 초고층 건축물 107곳을 대상으로 대형 화재상황을 가정한 합동 재난대응훈련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초고층 건축물은 50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200m 이상인 곳으로 서울에 22곳, 부산에 28곳, 인천·경기에 각각 19곳 등 전국에 107곳이 있다.
안전처는 지난달부터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초고층건물 훈련 지침을 마련했다.
이 지침을 바탕으로 9개 시·도 소방본부가 자체 훈련계획을 마련해 3월부터 훈련에 돌입한다.
비상용 엘리베이터와 피난 계단을 이용한 인명대피와 소방력 진입, 옥내소화전 등 자체 소방시설을 이용한 화재진압, 지휘소와의 정보전달 등을 중점적으로 훈련한다.
국민안전처는 "초고층 건물에서 안전을 확보하려면 현장에 있는 시민의 초기대응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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