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HMC투자증권은 23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3만8천원에서 3만3천500원으로 내렸다.
유성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13.7% 줄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일본에서 빅뱅과 아이콘의 콘서트 활동으로 무난한 매출을 올렸지만, 신규 음원 출시가 줄어 그동안 늘어난 중국 온라인 음원 수익의 성장 폭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여파로 YG플러스 화장품 매출이 부진해 지난해 4분기 30억원 초반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당분간 한중 관계 개선이 어렵기 때문에 YG플러스의 실적 회복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와이지엔터의 주가는 사드 이유 지속 등 전반적인 업황과 투자심리 악화로 지속적인 부진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과 관계가 개선돼야 YG플러스의 실적 회복과 중국 사업의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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