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2개 공장 불…"외국인 근로자 방법 몰라 119신고 지체"(종합)

입력 2017-02-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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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2개 공장 불…"외국인 근로자 방법 몰라 119신고 지체"(종합)

원사·매트 등 불타, 소방헬기 2대로 3시간여 만에 진화

(성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23일 오전 6시 8분께 경북 성주군 용암면 상언리 진우섬유와 오피엘 공장에서 불이나 3시간여 만에 꺼졌다.






성주소방서는 소방헬기 2대, 소방차 30여대, 소방관 120여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진우섬유 원사, 오피엘 야외용 매트 등이 타면서 검은 연기를 내뿜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우섬유 1개 동 969㎡와 오피엘 1개 동 1천251㎡이 모두 탔다.

성주소방서는 "두 공장 관계자들을 불러 피해액을 조사할 예정인데 2∼3일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원인은 경찰과 합동감식을 해봐야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출동 당시 공장 전체로 불이 번져 원인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불이 났을 때 외국인 근로자 한 명이 근무했으나 119에 신고할 줄 몰라 대표자에게 연락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됐다는 것이다.

par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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