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MWC서 유망 스타트업 8곳과 공동 전시

입력 2017-02-23 09:16  

SK텔레콤, MWC서 유망 스타트업 8곳과 공동 전시

전시관 구분 없애고 참여 기업 두 배로 늘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이하 MWC) 2017'에서 사물인터넷((IoT)·스마트홈·가상현실(VR) 등 신기술 분야의 스타트업 8곳과 공동 전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까지 스타트업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관 내 한 구역에서 전시했지만, 올해부터는 전시관 내 구분을 없애고 IoT·스마트홈 등 전시 주제에 맞춰 자사 제품과 함께 배치한다. 이는 "'뉴 ICT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함께 협력한다는 취지"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참여 기업도 지난해 4개에서 올해 8개로 대폭 늘렸다.

SK텔레콤은 우선 전시관 외벽을 스타트업 레온의 플렉서블 투명 LED 디스플레이로 구축했다. 이 제품은 곡면 위에 형상을 자유롭게 구현한다.

TKS 세미콘은 신선식품의 배송 구간별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무전원 온도센서태그를 선보이고, 비츠웰은 전기 신호를 통해 유리창을 대형 스크린, 블라인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필름 '글래스테리어(Glassteriror)', 태그웨이는 단말 영상 속 뜨거움과 차가움 등을 사용자의 피부로 전달해주는 부착형 기기 '써모리얼'을 전시한다.

스파코사와 솔루엠은 GPS(위치정보) 추적 웨어러블 기기를 소개하고, 시컴스는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량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플러그, 콘텔라는 사물인터넷 통신기술 로라(LoRa)에 필수적인 네트워크 서버를 선보인다.

이 가운데 스파코사는 SK텔레콤의 태국 IoT 시범사업에도 참여해 4월부터 태국에서 다양한 IoT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전시 공간뿐 아니라 항공료와 숙박 등 참가 경비를 제공하고, 전시 기간 글로벌 사업자와 미팅도 지원한다.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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