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전북 고창군은 특산물인 땅콩의 재배면적을 넓히고 가공제품을 개발하는 등 땅콩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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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은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의 하나로 땅콩산업을 선정해 특산단지를 조성하고 고품질의 땅콩을 생산해 유통하기 위해 농가를 대상으로 농산물우수관리(GAP : Good Agricultural Practices) 인증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땅콩은 고창군내 재배면적이 305㏊에 달하는 이 지역 특산물이다.
고창군은 내년까지 13억원을 들여 땅콩 특산단지 80㏊를 새로 조성하고 우량품종 종자 공급, 농기계 지원, 보관·유통을 위한 저온저장고 신축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창군이 출연해 설립한 (재)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와 고창군농업기술센터는 땅콩과 땅콩싹나물에 함유된 기능성 물질인 소야사포닌을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에도 더욱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소야사포닌은 골다공증 개선과 예방에 효능이 높은 물질로 알려졌다.
고창군은 땅콩 신기술 재배법과 GAP 인증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GAP은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환경오염 방지와 농업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시행하는 인증제도다.
고창군 관계자는 "땅콩 재배농가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명품 땅콩 아카데미반'을 운영하면서 체계적인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땅콩 주산지로서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sung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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