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지난해 9년 만에 연간 흑자를 달성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한 쌍용자동차가 23일 영업과 품질 부문을 강화하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쌍용차[003620]는 이날 하광용 인력·품질관리부문장 겸 인력·관리본부장과 송영한 국내영업본부장을 각각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쌍용차는 지난 2015년 최종식 당시 영업부문장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부사장 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둬 왔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영업과 품질 분야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치고 나갈 것"이라며 "특히 송영한 부사장은 영업 분야 전반을 아우르며 적극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작년 연간 매출 3조6천285억원, 영업이익 280억원, 당기순이익 58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전년 대비 7.0% 증가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규모였다.
2015년 각각 358억원, 619억원 손실을 기록했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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